구준엽은 8일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한다”며 “20년 전 사랑해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20여년 전 대만에서 한류스타로 활약하며 서희원과 교제했다. 그러나 열애 1년여 만에 결별했고, 이후 서희원은 다른 인연을 찾아 결혼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된 구준엽이 먼저 연락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간 것. 그렇게 다시 사랑을 키워나간 두 사람은 이달 초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는 허비할 수 없어 내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면서, '늦은 결혼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구준엽은 강원래와 1996년 남성 듀오 클론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DJ, 화가로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자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은 물론 한국,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