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 장지연 부부가 결혼 2년 8개월 만에 파경설에 휩싸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년여 결혼 기간 동안 개인적 의견 차이 등을 좁히지 못했고, 최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와 장지연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 5월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일사천리로 같은 해 10월 혼인신고를 했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노총각 일상을 보여주며 주목 받던 김건모가 열 두살 띠동갑 이상의 나이차와 나는 연인과 결혼한다는 사실로 당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혼인신고 직후 일부에서 김건모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끝내 식은 올리지 못했다.
또 김건모는 이후 각종 송사에 휘말리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계획됐던 콘서트도 무산됐다. 아울러 김건모는 지난 2016년 서울 논현동의 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해당 건에 대해 검찰은 지난해 11월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곡으로 데뷔한 김건모는 '핑계', '잘못된 만남' 등 내놓는 앨범마다 히트를 시키며 90년대를 이끈 히트 가수입니다.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인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