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자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아미'(BTS 팬클럽)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단체 활동 중단이)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BTS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하이브) 측은 "BTS는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며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BTS가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BTS는 솔로 앨범 판매와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을 통해 'BTS 챕터 2'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이들의 개별 활동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첫 주자는 제이홉으로 예정돼 있다.
영국 그룹 비틀스와 비견될 정도의 음악적 성과, 영미권 스타가 지배해온 팝계에 미친 영향력, 독보적인 팬덤의 구축, 최근 바이든 대통령 면담까지 BTS의 파급력을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