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가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캐나다로 장기 여행을 떠났다.
이휘재는 "지난 30년 동안 제대로 쉰 적이 없기 때문에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난 여행"이라며 "현재 이휘재의 가족이 캐나다에 머물고 있지만 올연말에는 모두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며 12월에는 한국에 귀국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1992년 데뷔 후 30년간 방송에서 활약한 이휘재의 갑작스러운 캐나다행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잠적이라고 보긴 어렵고, 주요 예능에서 사라졌다고 보는 게 맞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휘재는 2006년 KBS2 '상상플러스' 출연 당시 논란이 됐던 손가락 욕을 시작으로 2016년 S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성동일에게 다소 무례한 언행을 한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에는 층간 소음, 아내 문정원의 장난감 먹튀 논란이 있었다. 크고 작은 논란들이 계속되며 그를 향한 여론이 좋지 못했다.
이휘재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 시청률이 떨어지고, 불러주는 방송이 하나씩 줄면서 위축됐다고. 특히 지난 4월 주요 예능이었던 '연중라이브'에서 하차하게 됐는데, 기사조차 나오지 않아 큰 상실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런 종합적인 이유로 인해 휴식기를 갖기로 결심한 그는 결국 캐나다행을 택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아내 문정원도 7월 개인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며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예상보다 나쁜 여론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진호는 "문정원이 복귀에 앞서 유튜브로 간을 봤는데 이 과정에서 충격을 받았다. 층간 소음으로 논란이 된 지 1년 7개월 만에 재개한 건데 생각했던 것보다 비난이 거셌다"며 "이런 반응을 마주한 문정원 역시 이휘재가 휴식기를 갖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2010년 플로리스트 문정원과 결혼한 이휘재는 2013년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과 함께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아내 문정원 역시 단아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화제를 모았고 각종 광고, 행사에 등장하며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휘재는 지난달 25일 출국해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으며, 연말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