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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배우 전여빈

우리는인생 2022. 10. 12. 17:09

멜로, 누아르, 스릴러, 코미디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 색을 선보였던 배우 전여빈이 이번에는 넷플릭스 새 SF 미스터리 시리즈 '글리치'에서 외계인이 보이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그려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제 전여빈은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지효 역으로 열연했다.


다방면에서 주목받게 된 ‘글리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여빈은 "저는 아직도 어떤 작품을 선택할 때 이성적인 부분 보다는 조금 더 본능적인 느낌으로 작품으로 선택하고 저의 마음을 어필하는 것 같다. 매 작품 늘 치열하게 고민하는데 그 고민의 온도가 왜 작품에 끌리는지, 이 사람과 잘 살아볼 수 있을 것 같고, 작가님이나 감독님을 만났을 때 우리가 더 만들어갈 수 있다는 느낌에 충실한 것 같다.

​이번 ‘글리치’ 때도 그랬다. 우선 드라마 특성상 대본을 받았을 때는 10부작이라고 하더라도 초고인 4부 정도만 받고 약속을 해야 하는데 봤을 때 너무나 커보이는 이야기가 어떻게 귀결이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험에 달려가고 싶었다. 끝을 모르는 사람의 시작을 이상한 자신감으로 달려가고 싶더라"라고 밝혔다.

‘글리치’는 전여빈에게 어떤 기점이 될까. 전여빈은 "저한테도 좋은 ‘글리치’가 될 것 같다.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좋은 스파크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인생을 작품을 통해서 한번 살아보고 나면 진짜로 제가 거대한 일을 겪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작품을 끝내고 다 느껴지는 건 아니고 오픈하고 나서 대중의 반응도 느끼고 관계자 분들의 반응도 느끼면서 그제서야 갈무리되는 느낌이다. 지금도 그런 것들을 느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