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등 돌싱포맨 멤버들은 황현희가 100억 자산가로 소개되자 연신 부러워했다. 어떻게 투자를 시작했는지 얼마나 벌었는지 모든 걸 궁금해 했다.
황현희는 투자 전문가가 된 계기에 대해 "개그맨을 평생 할 줄 알았는데 2014년 '개그콘서트'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10년 동안 했던 일이 없어진 거 아니냐. 얼굴만 알려진 한물 간 개그맨으로 사는 건가? 저희끼리는 한물간 연예인을 고급 거지라고 한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 통장을 봤더니 통장의 돈은 소유할 수 있겠구나. 그런데 일은 소유를 못 한다. 오늘도 술 한 잔 먹고 실수하면 (프로그램) 없어진다"며 2년간 투자 공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파트를 용산에 분양 받고 송도에는 갭투자를 했다. 신길에도 투자하고 그랬다"라고 알렸다. 돌싱포맨은 "그때는 모험 아니었냐, 어떻게 그렇게 투자할 수 있었냐"라며 궁금해 했다. 황현희는 "2년간 (공부에) 시간을 썼으니까 그 모험에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진정한 부자는 시간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사람이 부자인 거다. 그걸 할 수 있는 게 경제적 자유"라고도 덧붙여 멤버들에게 깨달음을 줬다.
이상민은 "혹시 지금이 살 때인가요?"라고 다급히 물었다. 이에 황현희는 "투자만 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조급해진다. 하지만 저는 그런다. 100억 벌려면 최소 12년을 쓰라고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원화를 채굴할 때, 종잣돈을 만들어야 할 때다"라며 "주식은 이미 작년에 다 정리했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