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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대호

우리는인생 2022. 10. 27. 08:30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전 야구 선수 이대호가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야구계 레전드라 불리는 이대호는 MC들로부터 은퇴식 질문을 받았다. "은퇴식에서 폭풍 오열해 화제가 됐다던데"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대호는 "제 야구 경력을 21년으로 알고 계시는데 초등학교 때 시작해서 31년 됐다. 은퇴하면서 3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지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래 제가 눈물이 없는데 은퇴식에서 너무 많이 울었다"라며 "저도 가족도 많이 울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까 조금만 생각해도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흘렀다"라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은퇴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방송 나와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구라의 따뜻한 말에 유세윤은 "아까 대기실에서는 이렇게 말 안 했다. '요즘 애들은 안 쉰다'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그만 두고 어디 여행갈 줄 알았는데 바로 방송에 나와 놀랐다"고 특별히 쉬지 않는 이유가 있는 지 물었다.

​이대호는 "(이)승엽이 형이 조언해주셨다. 쉬면 안 된다. 연락 오면 바로 하라고"라고 이승엽의 조언을 밝혔다.

이대호는 향후 지도자로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될 경우 선수 시절 뛰었던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가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