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한 부부가 출연한다.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아내와 그 상처까지 사랑하기로 결심한 남편이 만나 달달한 신혼을 꿈꿨지만, 현재 부부는 갈등이 심해져 숨을 못 쉴 정도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가정폭력 상담사인 아내가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한 적이 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아이가 놀다가 남편의 안경을 밟았고, 이에 남편이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다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의 처벌 보다는 학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싶어 공권력의 힘을 빌렸다고.
더불어 남편은 아이를 향한 과한 애정 표현으로 시선을 모았다. 오은영은 남편에게 "아이가 즐거워야지 내가 즐거우면 안 된다, 주체가 아이가 되어야 한다, 아이가 '그만 하세요' 할 때는 좋은 의도라도 그만해야 한다"라며 아이를 향한 존중을 당부했다.
오은영 박사는 "엉덩이에 가짜 주사를 놓는다고 쿡쿡 찌르더라. 엉덩이는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하는 부위다. 새 아빠인 경우는 더 조심해야 한다. 하면 안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