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에 나선 광수는 차에서 내리며 옥순에게 손을 내밀었다.
광수는 부끄러워하며 "여자와 손을 잡아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기억도 안 난다. 제가 PT 선생님이 여자분인데 자세 잡거나 이런 걸로 터치한 적은 있지만, 데이트 도중에 여자의 손을 잡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옥순은 "자기소개 후에 새로운 면모들이 많이 보이더라.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광수는 "저는 오히려 더 확고해졌다"고 확신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옥순이 한발 물러서며 "그런데 제가 다른 사람도 알아보고 하면 광수 님이 힘들 수도 있다. 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알아봐라"고 당부했다.
옥순의 말에 광수는 "그러면 다음 선택 기회가 있으면 다른 사람 정해서 알아볼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옥순이 "잘 모르겠다"고 하자 광수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은 "직진할 거라는 메시지를 많이 주셔서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계속 당황스러웠고, 그런데 광수 님은 그걸 아는지 모르겠더라. 계속 다음을 기약하는 말씀을 하셔서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라는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부담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