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이혁재 스튜디오'를 열고 당구 관련 콘텐츠를 시작했다.
개그맨 이혁재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답했다. 유튜브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소감을 물었더니 돌아온 반응이다.
이혁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이혁재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모처럼 대중에게 얼굴을 비췄다. 그는 이 채널을 통해 지난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당구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이혁재는 터키 출신 당구선수 비롤 위마즈를 초대해 트릭샷에 도전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모습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유의 입담과 유머 감각으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첫 번째 영상은 현재 8000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혁재는 "사실 따로 홍보 마케팅을 하지 않았고, 유튜브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처음엔 누가 영상을 볼까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주에 올렸던 영상을 하루만에 몇 천 명이 보신 것을 보고 놀랐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당구용품을 좀 선물로 드리려고 하고 있다. 특별히 방송이라 생각하지 않고 큰 욕심 없이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평소 즐기던 걸 같이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혁재는 또한 "실력이 좋은 세계 톱 랭커 선수들과 친분이 많아서 초반엔 그런 분들을 모시려고 한다"며 "이후엔 당구 좋아하는 연예인들이나 기업인들도 모셔서 이야기를 나누고 당구도 한 게임 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1999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보다 사업에 집중해왔고, 이 가운데 지난해 1월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이혁재가 지인 A씨에게빌려 간 2000여만원을 갚지 않아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이혁재는 빌린 돈은 다 갚았다며 "(경찰에서) 고소장이 접수되지도 않았다는데 어떻게 고소 소식이 먼저 전해지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