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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1번지 한국, 가상 인플루언서 열풍
우리는인생
2022. 8. 2. 16:41
미 CNN은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한국에서 가상인간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의 명암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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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늙지 않는 22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2020년 탄생시킨 가상인간이다. 13만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언제나 완벽한 미모와 화려한 패션을 뽐내며 전 세계 유명 관광지를 활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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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팬덤을 형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익성 있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봤다.
백승엽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대표는 CNN에 "한국의 많은 대기업은 로지를 광고모델로 세우고 싶어한다"며 "올해 로지 활동으로만 수익이 20억 원을 손쉽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지의 이름값이 올라가면서 샤넬, 에르메스와 같은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각종 잡지와 미디어 업계로부터 협찬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 사이에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인기를 끌다 보니, 젊은 층 고객을 확보하려는 은행이나 보험사 등도 이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싶어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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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가상 인간 열풍이) '세계 성형 1번지'로 종종 불리는 한국에서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에 대한 대중의 선망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짚었다.
또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다양한 인종의 가상인간이 탄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행위' 등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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